KH바텍 자체 설계 감속기 / KH바텍 제공
KH바텍 자체 설계 감속기 / KH바텍 제공
정밀 금속부품 전문기업 KH바텍이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관련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 부품 등을 통해 축적한 금속가공 기술을 새로운 전방 산업에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 20%를 목표로 관련 투자와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제시한 미래 성장 사업은 로봇, 디지털콕핏(무빙 메커니즘), 칙소몰딩, 고방열 부품 등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감속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H바텍은 자체 설계한 로봇용 감속기 개발을 완료하고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감속기와 함께 로봇에 적용되는 금속 기구물 분야에서도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밀 금속가공 기술을 활용해 로봇 부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KH바텍 기업 CI / KH바텍 제공
KH바텍 기업 CI / KH바텍 제공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고방열 부품과 수냉식 냉각 시스템에 적용되는 금속 부품 및 커넥터 등을 개발하고 있다. AI 서버의 고집적화로 발열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부품 개발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패키징 공정 등에 활용되는 정밀 금속부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금속가공 기술과 고방열 부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제품의 선행개발과 고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같은 금속가공 기술을 로봇과 고방열 부품 등 신사업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제품의 치수 정밀도와 평탄도 확보를 위한 정밀 성형 기술과 표면처리 기술 등을 활용하고, 국내외 생산거점을 연계해 생산 및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H바텍 관계자는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관련 사업은 현재 개발과 고객 평가를 진행하는 단계”라며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정밀 금속가공 역량을 다양한 전방 산업으로 확대하고, 고객 평가와 양산 검증을 거쳐 신사업의 매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