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장(왼쪽 두 번 째), 과 백영만 환경보건기술연구원장(세 번 째), 박승원 광명시장(네 번 째).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장(왼쪽 두 번 째), 과 백영만 환경보건기술연구원장(세 번 째), 박승원 광명시장(네 번 째).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이 토양 중금속 분석 분야에서 국가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확보했다.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KOLAS는 국가표준기본법과 국제표준 KS Q ISO/IEC 17025에 따라 시험·검사기관의 기술 역량과 품질경영시스템을 평가해 인정하는 제도로, 시험기관의 분석 능력과 품질관리 체계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확인한다.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의 KOLAS 인정번호는 KT1367이다. 이번 인정으로 구리와 납, 니켈, 비소, 아연, 카드뮴 등 토양 중금속 6개 항목에 대한 시험 역량을 공인받았다.

이들 항목의 분석에는 유도결합플라스마-원자발광분광법(ICP-OES)이 적용된다. 시료에 포함된 원소를 플라스마로 들뜨게 한 뒤 발생하는 빛의 파장을 측정해 중금속의 종류와 농도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이번 인정으로 토양 중금속 분석 과정과 품질관리 체계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토양오염 조사와 환경관리 과정에서 공인시험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됐다.

백영만 환경보건기술연구원장은 “이번 KOLAS 인정은 연구원이 축적해 온 분석 기술과 데이터 신뢰성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결과”라며 “토양 중금속 분석은 정밀한 전처리와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만큼 고객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결과를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험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환경 분석 전문기관으로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구원은 토양오염 분야를 시작으로 수질과 대기, 폐기물, 다이옥신 등으로 공인시험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명=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