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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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개헌추진단을 출범시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개헌보다 민생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대표가 개헌추진단을 출범시키며 '진지한 개헌 논의로 전환할 때'라고 주장했다"며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20%, 인사 16%, 경제·민생 9% 순이었다. 국민들은 개헌보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정부가 신경 써주길 바라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김 대표는 불과 열흘 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극찬했다"며 "그런 현실 감각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 개헌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있나 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민석 대표 취임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나락대표' 소리가 듣기 싫다면 개헌이라는 개꿈에서 깨어나 민생에 집중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정치 제도가 문제라면 최우선으로 용혜인을 탄생시킨 '비례연합 위성정당'부터 금지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비례정당 간판으로 국민들로부터 표를 받고 동참한 기본소득당 같은 '떴다방' 정당에 개평처럼 의석을 나눠주는 국민 기만 행위를 또 할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비례 3선 국회의원 용혜인'을 민주당 손으로 만들어 줄 것이 아니라면 비례연합 위성정당 같은 편법이 통하지 않게 선거법부터 제대로 고쳐야 한다"며 "민주당과 김 대표가 그 길에 나선다면 저도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는 김 대표가 전날 당 개헌추진단을 출범시키며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거론한 것이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개헌 의지를 여러 번 밝혔고 야당이 제기하는 걸림돌도 명확히 정리했다"며 "이제 말꼬리 잡기보다는 진지한 개헌 논의로 전환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및 부마 민주항쟁 헌법 전문 수록, 국민이 합의하는 권력 구조 개혁과 정치 제도 개선, 품격 있는 기본 사회와 사회적 기본권 반영을 개헌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