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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골퍼' 신상훈, 제대 후 첫 승으로 PGA투어 도전 티켓까지 잡았다
신상훈은 2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정찬민과 2차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KPGA 투어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3승을 달성하며 우승상금 2억원을 품에 안았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두 선수의 승부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펼쳐졌다. 1번홀에서 신상훈이 먼저 버디를 잡았지만 곧이어 정찬민이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뒤집었다. 신상훈은 16번홀까지 파를 이어가다가 17번홀(파3)에서 10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8번홀(파5)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승자는 2차 연장전에서 결정됐다. 정찬민이 파 퍼트를 앞둔 상태에서 신상훈이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첫 승을 올린 신상훈은 "군 복무를 하면서 투어 활동이 더욱 간절해졌다"며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승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상훈은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올라서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할 기회도 얻었다. 골프존 오픈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5위까지는 PGA 투어 Q스쿨 1차 예선 면제 혜택을 받는다. PGA 투어 Q스쿨 2차 예선은 오는 12월부터 시작된다. 신상훈은 “최근에 콘페리 투어를 경험하면서 보완해야할 부분을 많이 느꼈다. 잘 준비해서 PGA투어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