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지난 16일 한국기술교육대 담헌실학관에서 열린 '2026학년도 취업박람회' 부스에서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학생들이 지난 16일 한국기술교육대 담헌실학관에서 열린 '2026학년도 취업박람회' 부스에서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4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취업박람회를 열고 재학생과 졸업생의 채용 연계 지원에 나섰다. 반도체와 전자, 자동차, 기계, 에너지 분야 기업과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직무별 필요 역량과 채용 정보를 제공하면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돕는 자리로 마련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교내 담헌실학관 일원에서 ‘2026학년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우수기업의 채용 정보와 직무별 요구 역량을 제공하고, 참여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직접 만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외국계 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4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반도체·전자·자동차·기계·에너지 분야 기업과 졸업동문 재직기업도 함께해 학생들과 채용 상담을 했다. 행사는 기업채용관, 졸업동문 멘토링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채용관에는 JB주식회사, KB오토시스, SFA반도체, 글로벌텍, 영림산업, 육군본부, 천안도시공사, 케이씨텍, 한국중부발전 등 33개 기업·기관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기업과 직무를 소개하고 채용계획, 인재상, 직무별 필요 역량 등에 대해 1 대 1 상담을 진행했다. 일부 기업은 현장 채용과 연계한 상담도 운영했다.

졸업동문 멘토링관도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LG전자, 국가철도공단, 스테코, 부영 등에 재직 중인 졸업생이 멘토로 참여해 기업과 직무 정보를 소개하고, 취업 준비 과정과 입사 경험, 실제 직무생활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학생들은 일반적인 기업정보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직무별 실제 업무와 채용 과정에서 평가하는 역량, 조직생활 경험 등을 선배에게 들었다. 이벤트관에서는 인공지능(AI) 포토부스, 취업타로,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용 사진 촬영 등 취업 준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이 취업박람회를 보다 쉽게 접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등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정보공시에서 취업률 82.8%를 기록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1위에 올랐다. 80%를 넘긴 대학은 한국기술교육대가 유일해 취업 중심 대학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희석 한국기술교육대 경력개발·아이피피(IPP)실장은 “최근 채용시장이 직무와 실무역량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학생들이 기업과 현직자를 직접 만나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취업박람회가 학생들에게는 취업 준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고, 참여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실질적인 만남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