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최태원 "굴뚝산업도 AI 확산 빨라…울산을 제조 AX 선도모델로"
SK·울산상의, 제5회 울산포럼 개최
'제조AX' '일상 속 AI 확산' 방안 모색
최태원 등 SK 경영진 총출동…1.1만명 참여
최 회장 "빅테크와 AI데이터센터 논의 빠르게 진행"
'제조AX' '일상 속 AI 확산' 방안 모색
최태원 등 SK 경영진 총출동…1.1만명 참여
최 회장 "빅테크와 AI데이터센터 논의 빠르게 진행"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취재진과 만나 “울산을 인공지능 전환(AX)의 선도모델로 만들면 대한민국의 AI 확산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정유·석화 공장을 연결해 제조 AX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2022년 시작한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에 따라 SK그룹과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하는 포럼이다. 올해 주제는 ‘리딩 AX, 스마트 라이프 울산’이었다. 제조업의 AX와 일상 속 AI 확산 방안을 논의하자는 취지다. 포럼엔 최 회장을 비롯해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김종화 SK에너지·SK지오센트릭 사장, 김상욱 울산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울산 시민 1만900여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대비 5.7배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최 회장은 제조 AI 경쟁력을 높이려면 대규모 데이터 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AI에서 기술도 중요하지만 데이터 플랫폼 없이는 안된다”며 “누군가가 선점한 플랫폼을 따라갈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면 우리의 제조 AI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넓히고, 필요하면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데이터를 가져와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울산 AI 데이터센터의 확장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을 계속 만나며 논의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울산은 추가 구축 규모가 거의 900메가와트(㎿)까지 왔다. 협의가 끝나면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와 100㎿ 규모의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2027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지난 7월에는 울산에 900㎿를 추가로 구축하고 영남권 전체에 2기가와트(GW) 이상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포럼 전날인 10일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를 찾아 AX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당시 “AI 인프라의 상징인 울산 데이터센터와 AI를 실제 생산에서 구현하는 울산CLX가 하나로 이어져야 SK가 지향하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올해 울산포럼은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와 함께 열렸다. WAVE에서는 SK를 비롯한 기업들이 제조 AI와 피지컬 AI의 현장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울산=송준영 기자 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