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가슴 잡아"…걸그룹 멤버, 공연 중 성추행 피해 고백
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멤버 메간이 공연 도중 관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메간은 지난 10일 팬 플랫폼을 통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공연에서 관객석으로 내려가 소통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고 손을 잡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면서도 "누군가 내 가슴을 움켜잡아 조금 놀랐고 당황했다"고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다.

이어 "서로 예의를 지켜주고, 부적절한 방식으로 부적절한 부위를 만지는 건 제발 하지 말아달라. 우리 모두 아름다운 순간을 안전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가 미국의 게펜레코드와 손 잡고 제작한 6인 글로벌 걸그룹이다. 한국인 윤채를 비롯해 미국인 다니엘라, 인도계 미국인 라라, 스위스인 마농, 싱가포르 화교계 미국인 메간, 필리핀인 소피아까지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마농과 소피아가 활동을 중단해 현재는 4인 체제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WILD)'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데뷔 후 처음으로 이룬 '빌보드 200' 1위였다.

한편 메간은 앞서 양성애자라고 성 정체성을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 팀 멤버 라라에 이은 두 번째 커밍아웃이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