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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옆 들어선 거대한 텐트…내부엔 '웨어러블 기어' 천국
헬리녹스 웨어, 도산에 첫 플래그십
런칭 1년 만…내달 中 상하이도 진출
런칭 1년 만…내달 中 상하이도 진출
헬리녹스 웨어는 10일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연 매장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브랜드 탄생 이래 처음으로 낸 단독 매장이다. 기존에 있던 5개 매장은 핵심 상권 백화점이나 복합 쇼핑몰에 샵인샵 형태로 들어가 있었다.
이번 매장의 컨셉은 ‘도심 속 부유하는 텐트’다. 매장 전면부를 실제 텐트에 사용되는 플라이시트(방수 커버)처럼 디자인했다. 불소수지 계열 투명 필름(ETFE)을 여러 겹으로 겹친 뒤 그 안에 공기를 주입해 마치 경량 텐트와 같은 가볍고 입체적인 형태를 구현했다.
서울을 모티프로 한 티셔츠, 그로서리백, 캠프 캡, 반다나, 키 체인 등 단독 컬렉션도 함께 선보였다. 헬리녹스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체커보드 패턴을 ‘SEOUL’의 ‘O’로 활용했다.
2층에는 초경량 제품들로 구성된 ‘제로’(ZERO) 라인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모자, 양말, 백팩 등 잡화도 다양하게 들였다. 카페와 테라스가 들어선 3층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다. 4층은 헬리녹스 브랜드의 역사가 전시된 공간이, 5층은 ‘그림자 시계’를 본뜬 세련된 디자인의 루프탑이 조성돼 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헬리녹스 웨어가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허브다. 이 매장을 시작으로 내달 중국 상하이에 팝업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12월에는 중국 현지에 정식 매장을 낸다. 헬리녹스 웨어를 운영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은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스포츠와의 합작법인(JV)을 통해 현지 유통망을 뚫은 상태다.
시장 반응도 확인되고 있다. 중국 최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샤오홍슈’의 헬리녹스 계정은 이달 초 기준 팔로어가 6만 명을 넘었다. 헬리녹스 웨어 캠페인 영상과 서울 매장 오픈 소식의 기여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매장 전체 매출 중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를 웃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국내 고객은 물론 글로벌 팬덤을 흡수하는 핵심 거점이자 시장 확장 로드맵의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