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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장기국채 바이백 3배 확대"…시장 실망에 국채수익률 오히려 상승
10년물 4.8% 넘어서고 , 30년물은 5.3% 돌파
드러켄밀러"근본 치료없는 정부의 채권가격 통제노력은 필패"지적
드러켄밀러"근본 치료없는 정부의 채권가격 통제노력은 필패"지적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번 발표는 통상적인 바이백 규모를 3배로 늘리는 것이다.스콧 베선트 장관은 지난 8월 19일 이미 발행된 증권에 대한 매입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실망으로 나타나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에 최대 5bp(1베이시스포인트=0.01%)까지 상승한 4.841%를 기록했다. 2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314%까지 올랐고 30년물도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5.3%를 돌파해 5.307%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10년 및 20년 만기 국채 시장의 유동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조치는,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바이백은 목요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에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최근 40조 달러(약 5경 3천조원)를 넘어선 정부 부채 급증, 관세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반등으로 이 날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이 그 원인이다.
정부가 재정 통제에 대한 노력없이 바이백을 가속화한다는 발표에 대해 시장은 비판해왔다. 저명한 비평가중 한 명은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의 대표이지 베선트장관의 전 멘토로 알려진 스탠리 드러켄밀러였다.
드러켄밀러는 “시장이 재무부가 가격을 방어한다고 믿게 되면, 수익률 상승은 정부의 의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되며, 이 시험을 견뎌내려면 재무부의 운영 규모를 훨씬 더 확대해야 한다”고 드러켄밀러는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문에서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근본적인 요인에 맞서 가격을 방어하려는 시도는 항상 실패한다. 유일한 변수는 양보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느냐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