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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美수출 호재…일주일 새 주가 39%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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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대규모 수주 기대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범한퓨얼셀과 비나텍 등 연료전지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퓨얼셀은 9.44% 오른 5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주일간 상승률은 39.28%에 달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범한퓨얼셀이 29.79% 뛰어 상한가인 2만3350원에, 비나텍은 11.74% 오른 6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연료전지 업체 블룸에너지가 9.63% 급등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에너지는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1일 S&P500지수 편입을 앞두고 수급 기대가 커졌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일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5014억원 규모의 인산형연료전지(PAFC)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전북 익산공장에서 생산한 연료전지를 하이엑시엄에 납품하면 하이엑시엄이 이를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시장 진출 기대가 수주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 인허가 중단 움직임도 단기적인 불확실성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허가 논란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건설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확대로 늘어나는 전기요금 부담을 누가 분담할지를 둘러싼 정치적 문제라는 설명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규제의 본질은 가정용 전기요금 상승 부담을 하이퍼스케일러, 유틸리티, 유권자 중 누가 나눌 것인지에 대한 정치적 타협”이라며 “인허가 헤드라인 리스크는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송희 기자 hg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