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전국 과학고에 최근 11년 새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반도체 호황으로 이공계 진로를 택하려는 상위권 학생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국 22개 과학고에 6282명이 지원해 지난해(5602명)보다 12.1%(680명) 늘었다. 평균 경쟁률은 3.38 대 1이다.

특히 경기권 5개 과학고 지원자는 1877명으로, 전년보다 40.4%(540명) 급증했다. 내년 신설되는 부천과학고와 분당중앙과학고가 처음으로 신입생 모집에 나서면서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서울권 2개 과학고 지원자도 전년 1206명에서 1337명으로 10.9%(131명) 늘었다. 서울·경인을 합친 수도권 과학고 지원자도 3214명으로 전년(2543명)보다 26.4%(671명)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반도체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중학생의 이공계 진로 선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