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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VS 한화생명 ‘정상결전’…탑 카이사 같은 ‘조커 픽’ 나올까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젠지와 한화생명 모두 선수들의 실력은 물론 기세도 높은 상태다. 젠지는 시즌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폼을 끌어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선 kt 롤스터를 3 대 0으로 완파하며 자신감도 충전했다. 한화생명 역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이후 정규 시즌 2위에 오르며 여전한 체급을 자랑했다. 지난 2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선 T1을 상대로 0 대 2로 밀리며 벼랑 끝에 내몰렸지만 끝내 패패승승승으로 역스윕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원들이 서로에 대한 끈끈한 신뢰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모든 라인이 중요하지만 탑과 정글이 주요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최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변수들이 가장 많이 튀어나온 라인이기도 하다. 먼저 정글에서는 ‘초가스’가 핫픽으로 떠올랐다. 젠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한화생명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한 차례씩 사용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화생명의 경우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도 초가스 숙련도가 뛰어난 만큼 젠지 입장에서 더 경계해야 할 카드다. 초가스의 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카운터 픽’을 준비해온 팀이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설 가능성이 크다.
탑 쪽에서 어떤 조커 픽이 등장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라인별 퀘스트가 등장한 이후 탑에서 탱커, 브루저를 넘어 원거리 챔피언 등 다양한 챔피언들이 쓰이고 있다. 이제 탑 베인, 탑 바루스는 거의 정석으로 여겨질 정도다. 지난 플레이오프 패자조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 경기에서 BNK가 탑 카이사까지 나온 만큼 이번에 어떤 카드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젠지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경우 최근 솔로 랭크에서 코르키, 초가스를 연습한 만큼 깜짝 카드로 꺼낼 가능성이 있다. 한화생명 최우제는 최근 클레드를 많이 연습하며 숙련도를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탑에서 애니비아를 선보인 적이 있는 만큼 미드와의 스와프 픽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