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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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직 겸직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 관련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용 후보자는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장관과 의원직을 겸직하겠다는 의사에는 변함이 없느냐', '기본소득당을 두고 가족소득당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동의하느냐', '청와대가 비례대표 의원직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침묵했다.

노동당 비선조직 출신이라는 보도에 해명할 의사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여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한 결단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굳게 다물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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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 후보자는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자당의 국고보조금을 지키기 위한 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국회법 제29조는 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인 경우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도록 사퇴하는 것이 의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례로 굳어져 왔다.

앞서 용 후보자는 의원직을 유지해야 하는 배경에 대해 "연합정치의 제도적 공백으로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를 기본소득당이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으로 전락하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