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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밥을 끊을 수는 없고"…다이어트족 감탄할 '즉석밥'
"210g은 많다"…'한 공기' 기준 깨뜨린 110g 햇반 출시
즉석밥도 ‘소용량’이 대세
130g 제품 비중 1년 새 9%→16%
즉석밥도 ‘소용량’이 대세
130g 제품 비중 1년 새 9%→16%
CJ제일제당은 3일 110g짜리 소용량 백미 제품 ‘햇반 부드러운 미니밥’을 출시했다. 일반 햇반(210g)의 절반을 조금 넘는 크기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만들어 출근이나 운동, 여행 때 휴대하기에도 편하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이 겨냥한 소비자는 한 끼에 밥 한 공기를 모두 먹지 않는 사람들이다. 체중 관리 등을 위해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샐러드와 고기 등 다른 음식에 밥을 조금만 곁들이려는 수요가 대표적이다. 기존 즉석밥 한 개를 먹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밥을 아예 먹지 않으려는 것은 아닌 소비자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인용 즉석밥을 아이에게 덜어주고 남은 밥을 따로 보관하는 대신 한 끼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제품은 영유아용으로 별도 설계된 제품이 아니라 일반 백미 즉석밥이다.
소용량 즉석밥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닐슨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즉석밥 시장에서 130g ‘작은 공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9%대에서 올해 상반기 16%대로 높아졌다. 불과 1년 만에 약 7%포인트 상승했다. 과거 200g 안팎이던 ‘밥 한 공기’의 기준이 소비자의 식사량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는 셈이다.
CJ제일제당도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을 높인 ‘햇반 라이스플랜 미니밥’ 파로통곡물밥과 렌틸콩현미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대중적인 백미까지 110g 제품으로 내놨다. 앞으로 잡곡을 중심으로 미니밥 제품군을 추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 공기의 기준이 소비자 식습관과 메뉴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다”며 “개개인의 식사량과 생활 방식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햇반 제품군을 세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