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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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델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델 테크놀로지 주가는 10% 가까이 상승했다.

이 날 델 테크놀로지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1,670억 달러에서 1,920억 달러(약 261조원)로, 조정 주당 순이익 목표치를 기존 17.90달러에서 25.5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델의 2분기 매출은 58% 급증하여 사상 최고치인 4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인 449억 2천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또 해당 분기에 기록적인 600억달러의 수주액과 950억달러의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기술 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데이터 센터 투자를 늘리면서 AI 인프라 기업들은 밀려드는 수요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같은 AI서버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역시 지난 달에 예상을 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델의 서버는 엔스케일과 코어위브 등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기위해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찾고 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스토리지 경쟁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델의 수익성 높은 사업의 성장을 AI가 주도하고 있어 이 추세는 지속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델 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73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델의 현재 주가는 465달러이다.

이 날 미국증시 프리마켓에서 슈퍼마이크로와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등 다른AI서버 공급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델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의 18.12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HPE의 12.56배, 슈퍼마이크로의 8.06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AI 서버 '불티'…델, 올해 매출·이익 전망 대폭 상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