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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에 깜짝 등장한 백발 할머니…'90살' 호두과자의 반전 [갓신상]
던킨이 '신상 호도과자' 내놓은 이유
던킨, '할머니학화호도과자' 협업 신제품 2종 전국 출시
美 대표 도넛과 韓 장수 간식의 만남…2030 '할매니얼' 팬덤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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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가을 추석 시즌을 맞아 90여년 전통의 대표 호두과자 브랜드 학화호도과자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인 것. 신제품은 한입 크기 도넛에 팥앙금을 채운 '학화호도 먼치킨 세트(5개입)'와 고소한 구운 호두, 팥앙금, 부드러운 버터를 더한 '학화호도 앙버터'다. 호두·팥앙금·백앙금 등 90년 전통 식재료를 도넛에 접목해 새로운 디저트로 재해석했으며, 브랜드 고유 표기인 '호도'를 제품명에 그대로 적용했다.
언뜻 보면 도넛과 호도과자라는 이질적 정체성을 지닌 두 브랜드가 손을 잡은 배경에는 '2030세대를 향한 외연 확장'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
던킨 입장에서는 트렌디한 디저트를 빠르게 선보여 실적을 견인해온 성공 방식을 잇는 승부수다. 올 상반기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누적 230만 개 돌파)과 '두바이st 쫀득 먼치킨' 등 이색 플레이버와 식감을 앞세운 신제품들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50% 이상 급증하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이번 학화호도과자와의 협업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디저트 트렌드에 발맞춘 킬러콘텐츠로 기대한다.
학화호도과자는 최근 '힙트래디션' 열풍에 힘입어 2030세대로 소비자층을 대폭 넓히며 디저트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1934년 천안에서 시작해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학화호도과자는 고유의 앙금 제조 노하우는 지키되 말차, 앙버터, 버터쫀득 등 감각적 신메뉴를 내놓으며 '오픈런 명소'로 탈바꿈했다. 성수동 팝업스토어와 편의점 생크림빵 협업 등을 거치며 최근에는 2030 구매자 비중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협업 신제품 2종은 전국 던킨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플래그십 매장인 던킨 '원더스' 강남점과 청담점에서는 앙금, 백앙금, 말차, 쫀득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된 전용 세트도 추가로 선보인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