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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끊긴 네팔 수력발전소…두산, 헬기 띄워 실종자 수색 총력
두산에너빌리티 31일 헬기 1대 현장 투입
현장 대응팀 14명에서 16명으로 보강
박정원·박지원 회장 현지서 직접 지휘
현장 대응팀 14명에서 16명으로 보강
박정원·박지원 회장 현지서 직접 지휘
31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 오전 11시3분(한국시간 오후 2시18분) 카트만두 공항에서 출발한 수색 헬기 1대가 약 70㎞ 떨어진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네팔 당국의 지침에 따라 헬기에는 한국인 대신 네팔인 안전관리자 등이 탑승했다.
투입된 헬기는 사고 현장 사무동 일대와 상부 위어댐 주변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위어댐은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일부가 근무했던 장소로, 실종자 가족들이 우선 수색을 요청해온 구역이다.
대홍수로 현장 진입 도로가 유실돼 육로 접근이 차단된 만큼 헬기를 통한 공중 수색이 실종자 소재 파악의 핵심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두산 측은 지난 28일 현장 대응팀을 급파한 뒤 자체 확보한 헬기 투입을 시도해왔으나 기상 악화와 공역 혼잡 방지 등을 이유로 든 네팔 당국의 영공 통제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 29일에는 기상 악화와 외국 헬기 운항 불가 방침으로 무산됐고 30일에도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현장 대응 인력도 확충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상황에 밝은 실무급 인력 2명을 추가 파견해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를 포함한 현장 대응팀 규모를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늘렸다.
이들은 수색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 지원과 본사-현장 간 소통 실무를 전담한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현장소장 등 직원들도 당시 상황과 지형 정보를 공유하며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진의 현장 지휘도 병행 중이다.
지난 29일 네팔로 출국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현지에 머물며 구조된 직원들을 만나 상황을 청취하고 수색 작업을 직접 이끌고 있다.
박정원 회장은 출국에 앞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의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근로자 총 9명이 실종됐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