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최태원 "경쟁 대신 협력…한일 AI·공급망·에너지 함께 해야"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참석
최 회장은 이날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한일이 서로의 시장을 넓혀주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양국 모두에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거창한 제도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며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공급망, 에너지, 스타트업 등 양국이 함께할 때 시너지가 나는 분야부터 실천에 옮기자”고 강조했다.
한일 양국의 산업 구조가 과거의 경쟁 관계에서 상호 보완 관계로 전환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진단이다. 그는 “세계 시장이 점점 블록화하고 우리 내부 시장은 줄어들고 있다”며 “두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6조달러가 넘는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상당히 큰 규모”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양국 경제계가 한일 경제연대를 구성하기 위한 공동 실천 과제를 발굴해 각국 정부와 의회에 건의하자고도 제안했다.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은 “AI와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국 상의는 공급망·에너지안보 및 미래산업 협력 강화를 핵심으로 한 공동성명을 공식 채택했다. 양국 경제계는 핵심 광물 비축 확대, 원유·석유제품·액화천연가스(LNG) 상호 융통 등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