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진행된 금융투자특강에서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상건 센터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29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진행된 금융투자특강에서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상건 센터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가족돌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금융·자산관리 교육에 나섰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특강을 열었다고 31일 발표했다. 행사에는 가족돌봄청년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미래에셋 청년 씨드온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가족돌봄청년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첫 강연은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장(사진)이 맡았다. 이 센터장은 자립 과정에서 필요한 기초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관리 기준과 투자 방향도 설명했다.

금융 교육뿐 아니라 심리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는 뇌과학 관점에서 심리 회복의 원리를 소개했다. 가족 돌봄과 자립을 병행하는 청년들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살피고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21년부터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가족돌봄청년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년 씨드온 프로젝트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기반 씨드머니와 금융교육, 참가자 간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가족돌봄청년은 질병이나 장애 등이 있는 가족을 돌보면서 학업과 취업, 생계 등을 함께 책임지는 청년을 뜻한다. 돌봄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쓰는 만큼 경제적 자립과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돌봄 부담 속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금융에 대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특강을 마련했다”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