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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안 간다더니' 이럴 줄은…직장인 몰리는 카페의 비밀 [박수림의 요즘 여기]
"피부과 꼭 가야 하나요"…카페·백화점까지 뛰어든 '차세대 K뷰티'
늘어나는 더마 체험형 공간
성분·효능 따지는 소비 확산에 수요 급증
외국인 관광객에도 인기…K뷰티 차세대 먹거리로
늘어나는 더마 체험형 공간
성분·효능 따지는 소비 확산에 수요 급증
외국인 관광객에도 인기…K뷰티 차세대 먹거리로
피부과 넘어 카페·백화점으로
과거 더마 화장품은 피부과와 약국 등 전문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수요층이 넓어지면서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연 ‘쥬베룩 카페’가 대표적이다. 쥬베룩을 운영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바임이 본사 1층에 마련한 플래그십 매장으로, 피부 분석과 스킨케어 체험에 카페를 결합한 공간이다.
쥬베룩은 피부에 주입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제품으로 알려진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다. 바임 측은 그동안 병·의원에 집중됐던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본사 1층을 플래그십 매장으로 꾸미고 카페를 접목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바임 관계자는 “방문객 연령대는 20대부터 40~50대까지 다양하고 오피스 상권 특성상 점심시간을 이용해 찾는 인근 직장인 여성이 많다”며 “최근에는 중국, 일본 등에서 온 젊은 외국인 고객들도 늘고 있다. 주변 피부과 원장들이 따로 찾아와 공간을 둘러보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코오드에서는 스킨케어를 비롯해 헤어·바디 등 250여개 기능성 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호점 운영에 이어 내년 초 더현대 서울에 2호점을 열며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5년 새 시장 규모 2배 '껑충'
이 같은 흐름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더마 스킨케어 시장은 약 1조3079억원으로 5년 전인 2020년(6321억원) 대비 약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스킨케어 시장이 6조8946억원에서 7조6534억원으로 약 11% 성장한 것에 비해 무려 10배가량 빠른 성장세다.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더마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주요 뷰티 기업의 더마 브랜드는 한국 방문 시 반드시 사야 할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더마코스메틱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 차세대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이유기도 하다.
실제 국내 주요 더마 브랜드들도 해외에서도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에스트라는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미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했다. 최근에는 멕시코 세포라에도 새롭게 입점하며 판매 지역을 넓혔다. LG생활건강 CNP 역시 지난 2월 미국 대표 뷰티 유통채널인 얼타뷰티 약 1400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현지 판매망을 확대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