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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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진보성향 유튜버 김어준 씨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관련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어준 씨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가 반등한 정권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직접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갤럽 자료 등에 따르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28%에서 41%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38%에서 54%로 반등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례를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2019년 39%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71%까지 올랐고, 임기 후반에는 다시 29%로 하락했지만 마지막 조사에서는 45%까지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변인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정기국회 워크숍에서 "민생·민생·민생을 제1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한 점을 언급하며 "약속한 대로 노력해서 당정의 지지율을 반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 권력은 정확해야 한다. 진영 미디어는 더 정확해야 한다. 사실관계는 항상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어준 씨는 최근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위기 의식을 나타냈다. 다만 그는 같은 영상에서 "이 정부이자 진영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모색하는 데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최근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것을 두고도 "왜 나서서 비판하는지 저는 충분히 이해한다"며 "유 작가 비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고, 유 작가의 비판을 비판할 수 있다. 그런데 그걸 반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명이 내포하는 의미는 '유시민이 이재명 정부 망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비평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유 작가는 그렇게 망하라고 기원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하면 그렇게 갈 수 있다고 전망하는 거다. 그 둘을 구분도 못 하면서 무슨 비평을 하냐"며 "대통령이 신임 지도부를 만나 '왼편 챙겨라'라고 한 건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심각하다는 의식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이자 진영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 고민하고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38.9%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42%가 '잘하고 있다', 50%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률은 전주 45%에서 3%포인트 떨어졌고, 부정률은 45%에서 5%포인트 높아졌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 부정률은 최고치다.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찰 권한 축소',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국방·안보', '독재·독단'이 각각 5%로 집계됐다.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 이후 나온 4번의 여론조사에서 줄곧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전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