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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에 한국인 9명 연락두절…고립 10명은 안전 확인
수력발전소 짓던 남동발전·두산에너빌 직원들 피해
최소 31명 사망·400여 명 실종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27일 파견
李대통령 "수색에 총력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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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 기준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9명이 연락 두절됐다. 네팔 정부는 육군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피해 지역에 보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은 외국인 직원 200여 명과 함께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네팔 정부에 한국인 연락 두절 사실을 통보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영사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정부는 조현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외교부는 소방청과 경찰청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 대응팀을 최단 시간 내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부터 라수와 지역 트리슐리강에 216메가와트(㎿) 규모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핵심 구조물 건설을 마쳤고, 내년 중반 준공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 국민이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네팔 정부 및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실종자 가족 지원과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가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다빈/김형규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