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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2시간에 1500만원 이상 불렀다"…공공기관 강연료로 '시끌'
동작구 회의록서 금액 언급
"2시간에 1500만원 이상"
공공기관 계약금은 제각각
"2시간에 1500만원 이상"
공공기관 계약금은 제각각
26일 서울 동작구 행정재무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동작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025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인플루언서 초청 강연 예산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며 박위 섭외 검토 사례를 언급했다.
당시 회의에서 문제가 된 예산은 인플루언서 강사 초청비 1200만원이었다. 재단 측은 그해 코미디언 김영철을 섭외했다고 설명하면서, 박위 섭외도 검토했지만 비용이 높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회의록에는 박위 강연료와 관련해 "1000만원, 1500만원 이상을 부르고 있다"는 발언이 남아 있다. 강연 시간은 2시간으로 언급됐다.
박위는 실제로 같은 해 동작구 행사 연사로도 소개된 바 있다. 동작구가 진행한 '동작 인생마이크' 홍보 자료에는 1회차 연사로 김영철, 2회차 연사로 박위가 이름을 올렸다. 동작문화재단이 올린 행사 안내에도 박위가 9월 6일 출연 연사로 공지됐다. 서울문화포털에 등록된 현장 기록상 행사는 8월 30일과 9월 6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열린 것으로 남아 있다.
다만 공공기관 자료에 나타난 박위 관련 강연료는 기관별로 차이가 컸다. 금산군은 2023년 박위 명사특강 계약에 500만원을 지급했다. 용산구 사회복지과장은 지난해 구의회에서 박위 강연 비용을 약 6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부평구는 박위가 대표로 있는 위라클팩토리와 특별강연 용역 계약을 446만2000원에 체결했고 지난 5월 전액 지급했다. 강남문화재단은 이달 4일 박위 토크콘서트 강연기획사 계약을 935만원에 맺었다.
강남문화재단 강연은 이후 취소됐다. 박위가 KTX 낙상 사고와 관련해 사회복무요원을 지목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한 뒤 논란이 커진 여파다.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KTX 하차 과정에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식 경사로를 내려오다 넘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휠체어 바퀴가 경사로를 고정하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박위는 장애인 이동 환경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며 사고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그러나 사회복무요원이 이미 사과했는데도 얼굴과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한 것은 과도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박위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