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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센터 착공 앞둔 SGC에너지 "발전사서 인프라 기업 변신"
이우성 SGC에너지 사장
전북·군산·산업공단과 협약
"4분기 60㎿ 규모 센터 구축"
전북·군산·산업공단과 협약
"4분기 60㎿ 규모 센터 구축"
SGC에너지는 AIDC 전담법인인 SGC AI 인프라가 AIDC 건설 사업 실행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SGC AI 인프라는 지난 25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재무적 투자자이자 금융주관사 지위로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SGC에너지는 전북 군산 국가제2산업단지에 60㎿ 규모의 대형 AIDC를 설립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건축 관련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4분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 AIDC의 고객은 글로벌 빅테크로 알려졌다. SGC에너지가 데이터센터 지분 100%를 보유하면서 빅테크에 시설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AIDC 사업에서만 약 45~5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SGC에너지는 AIDC 규모를 30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확보한 사업 부지에 모듈형 방식으로 AIDC를 세워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SGC에너지가 AIDC에 힘쓰는 건 이우성 사장(사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발전·에너지 사업과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두 축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세워 글로벌 AI 에너지 인프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실행력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OCI 창업자 고(故) 이회림 회장의 손자이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SGC에너지는 AIDC 사업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올해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C에너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18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06억원으로 같은 기간 36.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픽AI에 따르면 2026년 연간 컨센서스는 매출 2조5449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이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