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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에 목맴사? 소가 웃을 일"…이수정, 장미란 사인에 의문
경찰 “타살 가능성 낮게 봐”…목맴사 추정해
이수정 “타살 흔적이 문제…섣불리 단언 안 돼”
이수정 “타살 흔적이 문제…섣불리 단언 안 돼”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따르면 이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장씨 시신의 사인과 관련해 “제주경찰청장에게 목맴사로 추정된다고 보고받았다”고 언급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 교수는 해당 기사와 함께 “젊은 여성이 야밤에 나가 야자수 나무에다 목맴사? 소가 웃을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타살 흔적이 있는지가 문제다. 섣불리 범죄피해 가능성 없다고 주장하진 말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10시46분께 제주시 한림읍의 야자나무 숲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해당 시신은 장씨로 확인됐다.
다만 시신 부패가 상당 기간 진행돼 지문이 소실된 상태였고, 경찰은 DNA를 채취해 긴급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진행된 브리핑에서 “현장 상태와 부검의 구두 소견 등을 종합했을 때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단정할 수 없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씨의 남자친구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상황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의 사인을 둘러싼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현지인도 야자수의 특성을 근거로 의문을 제기했다.
제주 현지인 A씨는 카나리아 야자나무의 특성을 설명하며 “일반 나무처럼 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목을 맬 줄을 걸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장씨가 홀로 나무에 줄을 묶을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나무를 옮겨 심으려면 장비가 있어야 하고 장비에 줄을 묶어서 끌어당긴다”며 “이때 줄을 묶는 것 자체도 남자 혼자서 하기에도 여간 힘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