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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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회장 김주환·사진)가 주최하는 제20회 ‘2026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이 발표됐다. 이 상은 제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모범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 니즈 발빠른 실천…변화 이끄는 기업의 힘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이번 평가에서는 총 22개 브랜드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고금리 장기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도입 등 거센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소비자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 온 브랜드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수상작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은 금융 부문의 ‘KB국민은행’이었다. KB국민은행은 제1회 시상식 이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20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급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굳건한 신뢰를 지켜낸 결과였다.

고객 니즈 발빠른 실천…변화 이끄는 기업의 힘
명예의 전당(10년 이상 연속 수상)을 지키고 있는 내공 있는 장수 브랜드의 활약도 눈부셨다. ‘횡성한우’가 19년 연속, ‘안경박사’가 18년 연속 선정되며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장수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숙취해소음료 부문의 ‘여명808’은 17년 연속, 지역특산물/쌀 부문의 ‘청풍명월 골드 쌀’은 14년 연속 수상하며 소비자의 깊은 신뢰를 다시 한번 확증했다.

이 외에도 지역특산물/매실 부문의 ‘빛그린 광양매실’, 외식프랜차이즈 부문의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 해양관광도시 부문의 ‘섬섬여수’가 각각 12년 연속 수상에 성공해 명예의 전당 자리를 견고히 지켰다. 한편, ‘약손명가 에스테틱’과 ‘키라니아’는 9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내년 명예의 전당 입성을 눈앞에 뒀다.
2026 소비자신뢰대표브랜드대상 수상업체
2026 소비자신뢰대표브랜드대상 수상업체
기존 강자들의 견고한 성벽 속에서도 시장의 니즈를 발 빠르게 포착한 신규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인다. 올해는 소비자와의 다각적인 소통과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 창출을 무기로 내세운 7개 브랜드가 새롭게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다.

선정 과정은 철저하고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6월 시행된 사전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7월에는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품질 만족도, 향후 사용의향, 신뢰도 등 본조사 평가가 이뤄졌다. 이어 8월 초 저명한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경영전략, 마케팅, 재무적 성과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대상을 확정했다.

한국브랜드경영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대표 브랜드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이정표 역할을 넘어 국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7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김규한 기자 tw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