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서울시 ‘혈당캐치9988’ 협력사업자로 최종 선정
대웅제약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시민 혈당 관리 지원사업인 ‘혈당캐치9988’의 협력사업자로 선정돼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생활습관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혈당캐치9988은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사를 통해 당뇨 전단계(공복혈당100~125mg/dL)로 확인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서울시 공공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과 연동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참여자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하는 동안 일상에서 변화하는 혈당 수치와 추세를 확인하고, 식사와 운동 등 생활습관이 자신의 혈당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혈당 기반 대사건강관리 플랫폼 ‘웰다’를 이용하면 자신의 혈당 데이터를 이해하고 생활습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웰다는 연속혈당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고, 사용자가 자신의 식사·활동 패턴을 점검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가이드와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단순히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실제 생활습관 변화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참여 신청은 내달 9일부터 손목닥터9988 앱에서 받는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사업 안내 및 참여자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대웅제약은 보건소 담당자 대상 교육과 기기 사용 안내 자료, 상담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환자는 약 533만 명, 당뇨병 전단계 인구는 약 1410만명으로 추산된다. 양 집단을 합하면 약 1943만명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56.6%가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한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자신의 혈당을 단순히 측정하는 것을 넘어 혈당 변화와 생활습관의 관계를 직접 확인하여 건강한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웅제약의 전문적인 교육·상담과 손목닥터9988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계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연속혈당 데이터의 가치는 수치를 보여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자신의 생활습관을 이해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때 커진다”며 “참여자가 혈당 데이터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서울시 및 25개 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사업이 서울시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