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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의료 특화 AI 모델' 활용한 해커톤 성료…15개팀 참가
이번 해커톤은 루닛이 과기부의 국가 전략사업인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L2-preview’ 파운데이션 모델의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의료 특화 A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AI 개발자와 대학·대학원생, 임상의,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15개 팀,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에게는 L2-preview를 활용한 의료 질의응답 시스템과 건강관리 챗봇 개발 과제 및 벤치마크 과제가 주어졌다. 벤치마크 과제에서는 모든 참가팀에 동일한 의료·건강관리 관련 질의 후 답변을 제시하도록 하고, 각 팀의 답변 품질을 점수화해 비교 평가했다. 챗봇 과제에서는 대국민 건강관리 관련 질의응답 시스템에 대해 임상의를 포함한 전문가 집단의 평가가 진행됐다.
루닛은 임상의와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벤치마크 성능 달성 수준과 의학적 정확성, 대국민 서비스로의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거쳐 벤치마크상은 AIM팀으로 선정됐다. AIM팀은 주요 의과학 벤치마크 성능에서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과 비견 가능한 성능을 입증했다.
프론티어상은 임상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날렵한위고비팀에게 돌아갔다. 날렵한위고비팀은 "의과학 특화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지식베이스 검색 시스템을 활용해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루닛은 이번 해커톤을 우수 의료AI 응용 서비스와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는 통로로 삼는다는 구상도 밝혔다. 병원 등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 결과물에 임상 검증 기회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실제 병원 환경에서의 실증과 후속 연구개발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유동근 루닛 최고AI책임자(CAIO)는 "의료AI 생태계에서는 단순히 모델을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발자와 임상의가 직접 검증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해커톤에서 확인한 우수 아이디어와 활용 사례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