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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신작 내놔도…앱마켓에 매출 30% 떼여
美업체 수수료 20%…유럽은 17%
韓, 차기작 투자금 쌓기 불리
韓, 차기작 투자금 쌓기 불리
‘투자 보릿고개’를 넘어선 게임사는 또 다른 절벽에 부딪힌다. 수년간 개발비와 인건비를 버텨 신작을 출시해도 매출의 최대 30%를 내야 하는 앱마켓 수수료다. 광고·마케팅비와 서버 운영비는 별도다. 게임업계는 “차기작에 투자할 돈이 쌓이지 않는 구조”라고 한탄했다.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는 연간 첫 100만달러(약 14억원)까지 15%, 초과분에는 3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애플의 앱스토어도 일반적인 인앱결제에는 30%,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사업자에는 15%를 적용한다.
게임의 판로를 열어준다는 의미에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게임회사들은 이 판매 수수료가 해외보다 국내가 지나치게 높다고 말한다. 게임사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은 미국(0~20%), 유럽 업체(17% 수준)엔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부과한다”며 “국내 게임사는 개발비가 일단 해외 경쟁사보다 적게 시작하게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선 적정 인앱결제 수수료율을 15% 안팎으로 보고 있다. 김용기 게임산업정상화 캠페인위원회 위원장은 “수수료율을 10%포인트만 낮춰도 1조7000억원가량은 게임사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높은 수수료가 양대 플랫폼의 시장지배력을 앞세운 사실상의 ‘통행세’라고 주장하며 집단 대응을 하고 있다. 게임개발사 팡스카이는 지난해 국내 중소 게임사 140여 곳을 대리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구글·애플을 상대로 집단조정을 신청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는 연간 첫 100만달러(약 14억원)까지 15%, 초과분에는 3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애플의 앱스토어도 일반적인 인앱결제에는 30%,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사업자에는 15%를 적용한다.
게임의 판로를 열어준다는 의미에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게임회사들은 이 판매 수수료가 해외보다 국내가 지나치게 높다고 말한다. 게임사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은 미국(0~20%), 유럽 업체(17% 수준)엔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부과한다”며 “국내 게임사는 개발비가 일단 해외 경쟁사보다 적게 시작하게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선 적정 인앱결제 수수료율을 15% 안팎으로 보고 있다. 김용기 게임산업정상화 캠페인위원회 위원장은 “수수료율을 10%포인트만 낮춰도 1조7000억원가량은 게임사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높은 수수료가 양대 플랫폼의 시장지배력을 앞세운 사실상의 ‘통행세’라고 주장하며 집단 대응을 하고 있다. 게임개발사 팡스카이는 지난해 국내 중소 게임사 140여 곳을 대리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구글·애플을 상대로 집단조정을 신청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