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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비행기 못 탄다"…차인표, 갑작스런 공황 발작 경험 고백 [건강!톡]
차인표, 기내서 갑작스런 공황 발작…"이제 혼자 비행기 못 타"
차인표는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의 인터뷰 코너 '유어라이프'에 출연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이스탄불로 이동하던 중 생애 첫 공황 증상을 마주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차인표는 기내에서 대본을 살피던 중 "갑자기 물에 빠지는 것처럼 숨이 안 쉬어지면서 물이 차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눈을 빼야지 살아날 것처럼 너무 답답했다. 내 온몸의 기관들이 이 몸, 차인표라는 감옥에서 나와야 살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기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탈출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자 극심한 공포가 밀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장의 잔고, 우리 집, 사랑하는 아내, 가족들까지도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었다"라며 "사람이 죽을 때 바로 이 감정이 들겠구나. 완전히 홀로 남겨져서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스쳤다고 전했다.
약 30분이 지나 증세는 안정됐으나, 해당 경험 이후 홀로 비행기를 탑승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차인표는 "장거리도 아내랑 같이 가면 아내가 저의 안정제 역할을 한다"라며 아내 신애라의 도움 속에 점차 증상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황발작이 시작됐을 때는 해당 증상이 신체적 위해나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마음을 정돈하는 것이 우선이다. 천천히 숨을 깊게 쉬는 복식호흡을 실시해 과호흡 상태를 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초기부터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보고서 등에 따르면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활용한 약물 치료와 함께, 불안을 유발하는 사고 패턴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때 치료 효과가 극대화된다. 여기에 차인표의 사례처럼 정서적 조력자의 지지가 함께 제공될 경우 치료 경과가 더욱 빠르게 개선된다고 전해진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