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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무조건 사라'더니…"주가 관리 좀" 개미들 '부글부글' [종목+]
JYP엔터테인먼트 7월 이후 24% 하락…경쟁사보다 낙폭 커
증권가 눈높이 낮춰…목표주가 평균 9만→6만원대로
스키즈 투어로 단기 방어…저연차 그룹 성과 관건
증권가 눈높이 낮춰…목표주가 평균 9만→6만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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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JYP엔터테인먼트는 150원(0.38%) 오른 4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일 5만3200원과 비교하면 24.6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에스엠(SM)은 7만3400원에서 7만4700원으로 1.77% 올랐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는 4만4000원에서 4만300원으로 8.41% 하락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지난 1분기 9만2471원에서 3분기 6만7389원으로 27.12%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이 발표된 뒤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춘 영향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8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41.4%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사 컨센서스인 2010억원, 38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 2분기 스트레이 키즈의 서구권 대규모 투어와 관련 기획상품(MD) 판매가 반영된 데 따른 기저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트와이스 멤버 정연과 채영은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개인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두 사람 모두 트와이스 활동은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개인 활동 비중이 커지면 완전체 활동 빈도가 이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내년부터 멤버들의 군 입대가 예정됐다.
이 때문에 엔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더라도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는 하반기 증시 조정 과정에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바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저연차 IP의 아쉬운 성장세, 트와이스의 활동 불확실성, 내년 하반기부터 스트레이 키즈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가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주가 상승 전망은 녹록지 않다"고 내다봤다.
중장기 실적 개선 동력으로는 저연차 그룹에 시선이 쏠린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7인조 걸그룹 '아워벌스데이')를 선보였다. 엔믹스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이다. 엔믹스는 4분기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과 수익 기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3년 전인 2023년 11월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이자 창의성총괄책임자(CCO)인 박진영은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해 "여윳돈만 있다면 무조건 우리 회사 주식을 살 것"이라며 "1년 뒤가 아니라 3년 뒤, 5년 뒤를 보고 사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1월에는 약 50억원을 들여 JYP엔터테인먼트 주식 6만20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와 함께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자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JYP엔터테인먼트 종목토론방에는 "주주를 기만하는 박진영" "주가 관리 좀 합시다" 등 불만을 나타낸 글이 줄을 이었다. 반면 "아워벌스데이 대박 날 거다", "답답한 흐름이라 인내가 보약" 등 기대와 관망이 담긴 글도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