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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경남 수해 복구에 500억 긴급 투입…영농·금융 종합지원 나서
긴급생활안정자금·우대금리 등 금융 혜택도
농협은 피해 지역 농·축협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최대 500억원 규모의 긴급 피해복구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농작물 피해 복구와 파손된 영농기반 재건에 집중 투입한다. 피해 현장에는 양수기와 펌프 등 복구 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영농자재 공급, 방역·방제, 침수 농기계 수리, 중장비 운영 등을 지원한다. 범농협 임직원이 참여하는 일손 돕기도 병행한다.
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농협상호금융은 피해 조합원에게 가구당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피해 고객에게 신규 자금과 최대 2.1%포인트(농업인 최대 2.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기존 대출 상환을 유예한다. 금융 공백을 줄이기 위해 거제지역에는 이동점포도 운영한다. 농작물과 가축 피해는 신속한 현장조사와 손해평가를 거쳐 재해보험금을 조기 지급하며,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보험료 납입 유예와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돕는다.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구호물품 공급에도 나선다. 생수와 라면 등 식료품, 담요·피복 등 재해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현장 수요를 파악해 필요한 물품을 적기에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농협 주요 경영진도 피해 현장을 찾았다. 지난 18일부터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상호금융·농업경제·축산경제 대표이사 등이 거제와 통영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한 뒤 농업인과 지역 농·축협의 건의사항을 파악해 피해 복구 대책에 즉시 반영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호우 피해 복구와 금융지원은 물론 생활안정과 농축산물 수급안정까지 범농협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과 영농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