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앱크가 서울 서촌 매장에 센타와 함께 마련한 팝업 전시 현장. /코오롱FnC 제공
아카이브 앱크가 서울 서촌 매장에 센타와 함께 마련한 팝업 전시 현장. /코오롱FnC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Archivépke)’가 오는 9월 서울 종로구 서촌에 신규 매장을 연다. 이에 앞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센타(CENTÁ)’와 함께 기획한 팝업 형태의 전시 ‘오피치나 센타’를 선보인다.

매장의 정식 오픈에 앞서 아카이브 앱크라는 브랜드에 담긴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아카이브 앱크 관계자는 “두 브랜드의 감각적인 디테일과 깊이 있는 작업 과정을 고스란히 녹였다”고 말했다. 전시는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센타는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경험이 많은 글로벌 스튜디오다. 시각적 관점에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총괄하고, 이를 공간과 오브제, 음식 등의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활동을 주로 한다.

전시의 큰 주제인 ‘오피치나’는 라틴어로 작업실을 뜻한다. 센타의 실제 작업 공간을 아카이브 앱크 서촌 매장에 고스란히 재현했다. 동시에 가방 전용 박스, 폴더, 노트 등 아카이브 앱크의 브랜드 메시지가 담긴 작업물이 곳곳에 배치된다. 특히 아카이브 앱크의 베스트셀러인 ‘플링백’을 센타의 시그니처 소재인 플라워와 캔들 등을 활용해 제작한 오브제가 볼거리다. 곡선형 실루엣이 특징인 플링백은 2019년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된 아카이브 앱크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매장 3층에 들어선 카페에선 플링백 모양 버터와 빵을 포함한 3종의 디저트가 제공된다. 팝업 기간에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매장에서 아카이브 앱크 공식 온라인몰에 가입하면 시그니처 디저트 3종 중 하나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카카오를 통해 사전 예약한 뒤 방문한 고객에겐 아카이브 앱크와 센타가 이번 행사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컬래버레이션 가방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아카이브 앱크는 코오롱FnC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주력 브랜드다. 사내 벤처 프로젝트로 시작한 소규모 온라인 기반 브랜드였으나 일본, 태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K패션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봄·여름(SS) 시즌에는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활용한 여름용 컬렉션을 대거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플랫슈즈, 스니커즈, 가방 등이 올여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00년대 초반 Y2K 감성을 담아낸 웨지힐과 플랫폼 샌들 등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7월 17~19일에는 강원 고성의 ‘글라스하우스’에서 팝업을 열고 젠지(Z세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고성은 최근 몇 년 새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아진 관광지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글라스하우스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쇼핑 성지다. 아카이브 앱크는 이곳에서 나일론 소재의 숄더백, 플랫폼 샌들 등 여름 휴가철 주력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