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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한국 라면·김치 전용매대까지 갖췄다…베트남 북부로 영토 확장
현지 17호점 '박장점' 오픈
산단 근로자 장보기 수요 공략
산단 근로자 장보기 수요 공략
지역 소득 수준과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맞춰 프리미엄 라인업도 강화했다. 현지 제철 과일과 함께 한국산 샤인머스캣, 미국산 체리 등 다양한 수입 상품을 운영하고 유기농·친환경 인증 농산물 30여 종과 간편 조각과일, 세척 채소도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그로서리 경쟁력의 핵심으로 육성해 온 델리·베이커리는 상권에 맞춰 차별화했다.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은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도시락 구성을 강화하고, 인근 광장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로컬 닭 요리 등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도 판매한다.
가공 매장은 기존 카테고리별 진열에서 나아가, 소비 목적에 맞춘 특화 코너를 배치했다. ‘제로·헬스존’에서는 제로슈거, 저당 등 건강 지향 상품 300여 종을 판매한다. 9m 길이의 ‘키즈 스트리트’는 스낵과 초콜릿, 캔디, 장난감 등 어린이 대상 상품 470여 종을 집중 구성해 자녀 동반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였다.
K푸드 라인업은 1300여 종에 달한다. 한국 라면 전용 매대와 김치 특화 매대를 별도 운영해 대표 상품군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롯데마트 PB와 롯데웰푸드 스낵 등 계열사 역량을 집약한 ‘롯데존’도 마련했다.
생활용품은 일부 카테고리를 PB로만 채우는 실험적인 ‘ALL PB’ 전략을 도입했다. 헬스앤뷰티(H&B) 매장은 가성비와 K뷰티를 양축으로 한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매장 2층에는 식음료와 문화·키즈 콘텐츠를 아우르는 총 16개의 테넌트가 자리한다. 떡볶이 전문점 ‘스파이스 박스’, 인기 카페 브랜드 ‘하이랜드 커피’를 비롯해 현지 대표 서점과 키즈 카페 등을 배치했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지역 고객의 생활 방식과 소비 수요를 세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점포 운영을 통해 박장시를 대표하는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