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성장 가속화 좀 더 기다려야…목표가↓"-iM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지난달 1일부로 레이저티닙과 병용 처방되는 이중항체항암신약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피하주사(SC) 제형에 영구 J코드가 부여된 점에 주목했다. 미국 원내 처방 의약품 정산 방식(Buy-and-bill) 특성상 고유 코드가 없는 임시 C코드 사용 시 정산 지연으로 처방 장벽이 발생하지만 , 영구 J코드가 부여되면 전산 처리를 통해 정산 주기가 대폭 단축돼 처방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테페자, 안크티바, 주스두리 등의 주요 치료제들도 영구 J코드 발효 전후로 가파른 분기 매출 성장을 나타낸 바 있어, 병용 투여되는 레이저티닙의 처방량 확대 및 로열티 수익 증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iM증권은 전했다.
다만 실적 가시화 시점과 파이프라인 모멘텀에 대해선 다소 긴 호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재원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의 월별 처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J코드 발효에 따른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는 올해 3분기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리포사(MARIPOSA) 임상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발표 시점 역시 구체적으로 예단하기 어려워 중장기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이프라인 평가에서 레이저티닙 가치를 중국 판매 케이스 추가 및 점유율 조정을 반영해 기존 7조6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3% 상향했으나, 영업가치를 기존 2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2분기 매출 6394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10%와 34% 증가했다. 1분기 유입되지 않고 이연된 레이저티닙(렉라자)의 유럽 허가 마일스톤 3000만달러가 유입된 가운데, 약품사업과 해외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iM증권은 분석했다.
해외사업 부문에 대해선 브릿지바이오파마, 길리어드 등 미국 바이오기업과 2건의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장기 생산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생산능력(CAPA)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