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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무슨 일?"…전세권설정등기 한 달 새 136건 급증
부동산 정보제공 앱 집품 분석
7월 서울 집합건물 전세권설정등기 801건
도봉구 246건 최다…강남·용산·영등포 뒤이어
7월 서울 집합건물 전세권설정등기 801건
도봉구 246건 최다…강남·용산·영등포 뒤이어
18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전세권설정등기 신청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 집합건물 전세권설정등기 신청 건수는 801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762건보다 5.1%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 633건과 비교하면 26.5% 증가했다. 이번 분석은 서울 25개 자치구 집합건물의 월별 신청 부동산 수를 대상으로 했다.
전세권설정등기는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를 부동산 등기부에 공식적으로 남기는 절차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보다 권리 관계를 더 분명히 해두는 방식이다. 집주인이 바뀌거나 집이 경매로 넘어갈 때 보증금 반환 권리를 주장하는 데 활용된다. 신청이 늘었다는 것은 전세사기와 보증금 미반환 우려 속에 세입자들이 보증금 보호 장치에 더 민감해졌다는 의미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가 246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 59건, 용산구 47건, 영등포구 44건, 서초구 40건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구 신청 건수는 436건으로 서울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증가 폭도 도봉구가 가장 컸다. 도봉구는 지난 6월 110건에서 7월 246건으로 136건 늘었다. 영등포구는 12건, 노원구는 11건, 은평구는 10건, 성동구는 9건 증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0개구는 전월보다 신청 건수가 늘었다. 12개구는 줄었고 3개구는 같았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구로구였다. 구로구는 지난 6월 113건에서 7월 14건으로 99건 줄었다. 종로구는 19건, 서대문구는 11건 감소했다. 금천구와 서초구도 각각 8건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도봉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전체 전세권설정등기 신청 건수는 지난해 7월보다 168건 늘었다. 이 가운데 도봉구는 17건에서 246건으로 229건 증가했다. 강서구는 14건, 영등포구는 10건 늘었다. 반면 서초구는 23건, 마포구는 22건 감소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