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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꼬리표 뗀 폐배터리…구미·포항산단 입주 길 열렸다
정부 투자혁신 지원방안에 반영
배터리 재자원화 사업추진 속도
배터리 재자원화 사업추진 속도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 등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재자원화 기업이 구미와 포항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업종 분류 때문에 투자를 미뤄온 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해지면 1000억원 이상 투자와 13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최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투자혁신 지원방안’에 경북도가 건의한 ‘2차전지 연관업종 국가산단 입주 허용’ 과제가 반영됐다고 17일 발표했다.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 구미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폐배터리 재자원화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입주 의향 기업들이 경북도에 제출한 계획을 합치면 투자 규모는 1000억원 이상, 신규 고용은 13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재자원화는 사용이 끝난 배터리를 해체·파쇄한 뒤 정제와 제련 과정을 거쳐 리튬·니켈 등 핵심 원료를 다시 뽑아내는 산업이다. 하지만 관련 기업 상당수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및 원료재생업’으로 분류돼 국가산단 입주에 제약을 받아왔다.
구미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각각 반도체와 2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다. 그런데도 배터리 핵심광물을 회수해 다시 공급하는 기업은 업종 분류 때문에 입주가 어려웠다.
입주를 검토 중인 한 기업 관계자는 “제도가 개선되면 투자 용지 확보와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사용 배터리의 안전성 검사 부담도 줄어든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경북도의 건의를 받아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데이터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검사 방식 도입과 검사기관 확대 방안을 제도개선안에 반영했다.
새 검사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팩은 검사 시간이 약 50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든다. 검사 비용도 2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아진다. 검사기관은 2027년 말까지 현재 1곳에서 6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경상북도는 최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투자혁신 지원방안’에 경북도가 건의한 ‘2차전지 연관업종 국가산단 입주 허용’ 과제가 반영됐다고 17일 발표했다.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 구미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폐배터리 재자원화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입주 의향 기업들이 경북도에 제출한 계획을 합치면 투자 규모는 1000억원 이상, 신규 고용은 13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재자원화는 사용이 끝난 배터리를 해체·파쇄한 뒤 정제와 제련 과정을 거쳐 리튬·니켈 등 핵심 원료를 다시 뽑아내는 산업이다. 하지만 관련 기업 상당수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및 원료재생업’으로 분류돼 국가산단 입주에 제약을 받아왔다.
구미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각각 반도체와 2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다. 그런데도 배터리 핵심광물을 회수해 다시 공급하는 기업은 업종 분류 때문에 입주가 어려웠다.
입주를 검토 중인 한 기업 관계자는 “제도가 개선되면 투자 용지 확보와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사용 배터리의 안전성 검사 부담도 줄어든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경북도의 건의를 받아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데이터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검사 방식 도입과 검사기관 확대 방안을 제도개선안에 반영했다.
새 검사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팩은 검사 시간이 약 50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든다. 검사 비용도 2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아진다. 검사기관은 2027년 말까지 현재 1곳에서 6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