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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우 "2030 위한 전략 실종
청년 당원표에 가중치 줘야"
청년 당원표에 가중치 줘야"
봉건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사진)은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가 2030세대 의견을 신경 쓰게 하기 위해서는 청년 표에 가중치를 주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7년생 봉 위원장은 만 29세 이하 대학·대학원생 당원 15만 명을 대표하는 선출직 위원장이다. 그는 “별다른 조처가 없다면 내년 열릴 가능성이 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8년 치러지는 총선에서 ‘철퇴’가 내려질 것”이라고 했다.
봉 위원장은 “보완수사권 폐지는 당의 태도가 오만하게 비친 대표적 사례”라며 “‘장윤기 사건’에서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되는 등 각계의 우려가 있었지만 소통보다 속도전을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 과정도 ‘2030 패싱’ 사례로 꼽았다. 그는 “합당의 옳고 그름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며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대한 2030세대의 여론을 고려했다면 청년 당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꼬집었다.
새 당대표가 도입해야 할 청년 정책으로는 ‘전략 세대 지정’을 꼽았다. 민주당은 8·17 전당대회에서 영남권 등 ‘전략 지역’(취약 지역) 당원 표에 5% 가중치를 부여했다. 봉 위원장은 2030 청년 당원 표에도 가중치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위원회에 2030세대 자리를 20~30% 정도는 보장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앙위원회는 당헌·당규 개정 등 핵심 당무를 의결하는 기구다. 봉 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나서 청년 기본소득 등 2030세대를 위한 ‘메가아젠다’를 띄울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