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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 끝까지 책임지겠다"
위안부 기림의 날 축사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도 역사를 부정하거나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반인권적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된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첫 피해 증언을 언급하며 "떠올리기조차 어려운 기억을 세상과 나눠주셨기에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뜻을 이어받아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진실을 기억하고 피해자의 존엄을 지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존경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전시 성폭력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함께 확산시키기 위해 여성인권평화재단을 설립, 아시아 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축사 대독에 앞서 "이용수 할머니께서 대통령을 뵙고 싶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제가 여건이 되는대로 뵙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머지않은 시간에 저희가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