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라 불린다.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라 불린다.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달빛의 방해 없이 별똥별이 쏟아지는 장관을 만날 기회가 찾아온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계산상 극대 시각이 13일 낮 12시(정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낮 시간대여서 극대 순간을 직접 관측하기 어렵지만 13일과 14일 새벽에는 달빛의 영향이 거의 없어 유성 관측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측 조건이 가장 좋을 경우 시간당 최대 유성 수(ZHR)는 약 1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지구가 혜성 '109P/스위프트-터틀'이 남긴 먼지와 잔해 사이를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별똥별을 관측하려면 별도의 장비보다는 주변이 어둡고 시야가 넓은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심의 밝은 조명을 피해 하늘이 탁 트인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하는 것이 좋다.

같은 시기 지구 반대편에서는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에 놓이면서 개기일식도 발생한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진행되는 이번 일식은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스페인 일부 지역 등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

8월 중순에는 또 다른 천문 현상도 이어진다. 12일 새벽 국내 하늘에서는 수성·목성·화성·천왕성·토성·해왕성 등 6개 행성이 한쪽 하늘에 늘어서는 이른바 '행성 퍼레이드'가 나타났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