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KT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에서 KT의 경영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KT
박윤영 KT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KT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에서 KT의 경영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KT
KT가 2028년까지 인공지능 전환(AX)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연결 영업이익률 9%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내놨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와 함께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해 수익성과 자본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AX 매출 2배로…AI DC·해저케이블 인프라 강화

KT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KT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윤영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이날 'AX Platform Company'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주요 목표, 향후 이행 방향 등을 자본시장에 설명했다.

KT는 AI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AI DC), AI 엣지(Edge), 해저케이블, 위성 등 AX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AI 시대에 필요한 연결성과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한 뒤 이를 플랫폼과 AI 모델 역량에 결합해 기업 대상 AX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늘어나는 AX 수요를 공략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도 발굴한다. KT는 이날 토큰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등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9%·ROE 9~10% 목표

박윤영 KT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KT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에서 KT의 경영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KT
박윤영 KT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KT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에서 KT의 경영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KT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구체화했다. KT는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ROE) 9~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AX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고 연결 영업이익률을 9%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비효율 자산을 정리해 자본 효율성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KT는 비핵심·저효율 자산 유동화와 함께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한다. 성장과 수익성, 자본효율 개선에 주주환원을 결합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KT가 중장기 전략을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경영진이 발표뿐 아니라 질의응답에도 참여해 AX 사업과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이번 코퍼레이트 데이는 AX Platform Company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본시장과 직접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KT는 AX 기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