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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부천·동대문 홈플러스 개발로 PF 부담 7276억 덜어
부채비율 162.8%로 하락
연말 우발채무 2조2000억대로
2분기 영업이익 1224억, 230%↑
연말 우발채무 2조2000억대로
2분기 영업이익 1224억, 230%↑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2분기 말 PF 우발채무는 2조426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276억원 감소했다. PF 우발채무 관리용으로 조성한 샬롯펀드도 2025년 리파이낸싱 당시 1조9000억원에서 7453억원을 갚아 잔액이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내려왔다. 롯데건설은 만기까지 3200억원을 추가 상환해 잔액을 8000억원대로 낮추고, 연말까지 전체 PF 우발채무를 2조2000억원대로 줄일 계획이다.
본PF 전환을 마친 사업장은 분양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부천 상동점 부지에 들어서는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오는 14일 본격적인 분양일정을 시작한다. 동대문점 부지 개발사업도 연내 분양이 예상된다.
당장 쓸 수 있는 자금도 늘었다. 2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820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40억원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120%에서 149.8%로 올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6.7%에서 1분기 168.2%, 2분기 162.8%로 두 분기 연속 낮아졌다.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이익잉여금 증가로 자본총계가 지난해 말(3조1614억원)보다 4536억원 늘어난 3조6150억원을 기록한 영향이다.
실적도 뒷받침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6792억원, 영업이익은 122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71억원에서 230% 늘었다. 1분기 504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이익이 불어나면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728억원으로 전년 동기(409억원)의 4배를 웃돌았다. 도시정비사업과 개발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현장 비중을 늘리고 판매관리비를 1년 전보다 168억원 줄인 1485억원으로 관리한 결과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전사적 원가 관리 노력이 실질적 이익 창출로 이어지며 재무 정상화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