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딩 손보사에서 글로벌 보험사로…삼성화재의 초격차
삼성화재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A’를 획득했다. 안정적인 재무역량을 넘어 고객의 일상과 기업의 미래 위험,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르는 삼성화재의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장기보험·자동차보험·일반보험 전반의 균형 잡힌 본업 경쟁력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기반 고객 경험 혁신, 기업보험 및 재보험을 통한 미래 위험 대응 역량, 해외 수익 기반 다각화 등이 이번 평가의 기반이 됐다. 삼성화재는 국내 대표 손해보험사를 넘어 고객과 기업,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보험사로서 새로운 성장의 무대를 열어가고 있다.

S&P 'AA' 획득, 글로벌 신뢰의 기준에 서다

국내 리딩 손보사에서 글로벌 보험사로…삼성화재의 초격차
삼성화재는 S&P로부터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등급과 발행자 신용등급 ‘AA’를 획득했다. 기존 ‘AA-’에서 한 단계 상향된 등급이다.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최초로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의 신용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등급 상향은 삼성화재의 우수한 자본력과 안정적인 수익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S&P는 견고한 자산·부채관리(ALM), IFRS17 도입 이후에도 유지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과 내부 자본창출 능력, 국내 손해보험시장 내 선도적 지위,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지역 및 수익원 다각화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A 등급은 알리안츠, 악사(AXA), AIA 등 글로벌 주요 보험사와 같은 수준이다. 삼성화재가 신용도 측면에서 글로벌 보험사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보험업에서 신용등급은 장기 지급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 글로벌 거래 신뢰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평가받는다.

삼성화재의 신용도 향상은 개인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보험금 지급 역량에 대한 신뢰로, 기업 고객에게는 대형 기업보험과 특수보험, 프로젝트성 위험 인수 등에서 더욱 강화된 보장 역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사업에서도 해외 파트너사와 재보험사, 금융회사와의 협력 확대를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고객의 일상에 더 가까이, B2C 경험을 혁신하다

삼성화재의 B2C 전략은 보험의 역할을 사고 이후 보상에 국한하지 않는다.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을 제안하고, 사고를 예방하며, 건강과 이동,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보험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보험 가입과 심사, 보상 과정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반복 업무는 AI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전문적인 판단과 공감이 필요한 영역에는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고객 경험의 질을 높이는 방식이다.

장기보험 질병심사 시스템 ‘장기U’가 대표적인 사례다. 학습 데이터를 기존 30만 건에서 1000만 건으로 확대했으며, 2026년 기준 약 90%의 승인율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20만 건을 처리하며 건당 처리 속도는 0.03초 수준으로 심사 효율성과 일관성 제고에 기여한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애니핏을 애니핏 플러스로 고도화해 사용층을 보험 고객에서 일반 이용자로 확대했다. 일상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하며, ‘슈가핏’(혈당 관리 프로그램), ‘체인지핏’ 비만 관리 프로그램 등을 탑재해 만성질환 예방 관리 플랫폼으로 전환 중이다. 또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애니핏 프로를 통해서는 만성질환(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 연속 혈당 관리, 체중·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삼성화재는 장기미래가치연구소를 신설하며 헬스케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소는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질환의 발생 양상과 치료비, 생활 변화, 의료기술의 발전을 분석하며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보장 모델을 연구한다. 보험의 역할이 사후 보상에 머무르지 않고 질병을 예방한 뒤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모빌리티와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일상케어서비스’는 안전운전과 걷기 등 건강·안전 행동을 유도하며 2026년 기준 가입자 262만 명을 달성했다. 2024년 선보인 ‘카(Car)케어’ 역시 자동차보험 고객과의 접점을 차량 관리와 생활 서비스 영역으로 넓혔다.

이처럼 삼성화재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보험의 역할을 사후 보상에서 예방과 건강관리로 확장하며 고객의 일상과 함께하는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5년의 체질 개선, 보험의 새로운 기준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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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이번 성과는 단기간에 이뤄진 결과가 아니다. 2020년 이후 저금리 장기화와 코로나19 사태, IFRS17 및 지급여력(K-ICS·킥스)제도 도입 등 보험업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 변화 속에서 수익성 중심 경영, 자본건전성 강화,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지속해 온 결과다.

2023년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경쟁 기준은 원수보험료와 시장점유율 중심의 외형 성장에서 보험계약마진(CSM), 보험손익, 자본력, 리스크 관리 역량 등 실질 가치 중심으로 변화했다. 삼성화재는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전반에서 우량 포트폴리오와 손해율 관리, 언더라이팅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 같은 경영 체질은 창사 이후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건전성, 국내외 평가기관의 신뢰로 이어졌다. 미국 보험평가사 AM베스트 최고등급인 ‘A++’를 장기간 유지한 데 이어 S&P ‘A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삼성화재의 재무 건전성과 사업 경쟁력이 글로벌 기준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화재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고객 경험 혁신과 기업 간 거래(B2B)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보험의 역할과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과 기업의 미래,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보험사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B2B 핵심 파트너로 도약

국내 리딩 손보사에서 글로벌 보험사로…삼성화재의 초격차
삼성화재는 일반보험을 미래 성장축 중 하나로 보고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보험은 화재보험, 해상·항공·운송보험, 배상책임보험, 특종보험 등 기업 활동 전반의 위험을 보장하는 영역이다. 과거에는 산업시설, 선박, 화물 등 전통적인 기업 리스크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시설, 사이버 사고, 공급망 중단, 기후변화 등으로 위험의 범위와 복잡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센터 투자 확대와 첨단산업 설비 고도화는 보험시장에도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 대형 화재나 자연재해뿐 아니라 해킹, 시스템 장애, 영업중단, 제3자 배상책임 등 하나의 사고가 기업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기업 고객에게는 단순한 보험 보장을 넘어 사전 위험진단과 사고 예방, 사고 이후 회복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하이테크, 해상, 어피니티, 프로텍티브 인슈어런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일반보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테크 영역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첨단산업 리스크에 대한 인수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해상보험에서는 글로벌 물류와 K-조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보험을 제공하는 어피니티 사업과 사고 예방 중심의 서비스 모델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기존 캡티브 물량에 안주하지 않고 현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로컬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보험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네트워크와 시장 정보를 확보하고 현지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식이다. 삼성화재가 지분을 투자한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 역시 데이터센터, 사이버, 특종보험 등 글로벌 전문보험 시장에서 축적한 언더라이팅 역량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화재의 B2B·글로벌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 리딩 손보사에서 글로벌 보험사로…삼성화재의 초격차
보험업의 핵심은 결국 고객의 신뢰다. 신용등급은 그 신뢰를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 중 하나다. 삼성화재의 S&P ‘AA’ 등급 획득은 개인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보험금 지급 역량에 대한 신뢰(B2C), 기업 고객에게는 복합위험에 대응하는 파트너로서의 신뢰(B2B), 글로벌 시장에서는 해외 파트너와 재보험사, 금융기관이 인정하는 거래 신뢰도(글로벌)를 의미한다. 이번 성과는 고객 접점 혁신, 기업보험 역량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임직원이 함께 쌓아온 경쟁력이 국제적 기준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고객과 기업, 글로벌 시장이 신뢰하는 보험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캐노피우스와 삼성리, 글로벌 성장의 축을 확대하다

국내 리딩 손보사에서 글로벌 보험사로…삼성화재의 초격차
국내 보험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글로벌 사업은 삼성화재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해외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선진시장에서는 캐노피우스를 통해 전문보험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19~2020년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에 총 3070억원을 투자해 18.9%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추가 지분 투자를 통해 보유 지분을 40%까지 늘렸다. 로이즈 시장의 전문 언더라이팅 역량과 글로벌 브로커 네트워크, 특종보험 경험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평가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삼성리를 핵심 플랫폼으로 재보험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우량 재보험 물건을 발굴하고 거래처, 보장종목, 지역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글로벌 재보험 시장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해외법인과 재보험 사업의 자체 성장에 더해 전략적 지분투자를 병행 중이다. 시장 진입 자체보다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현지 경영역량을 기준으로 단계적이고 선별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하며 해외사업을 회사 성장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