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9일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29일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환영하면서 투자 지원과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후속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첨단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특별법이 실제 투자 확대, 산업 생태계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1일 환영문을 내고 "특별법이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와 산업 생태계 혁신을 뒷받침할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국회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특별법이 이날 시행되자 환영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협회는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이 AI 고도화·적용 분야 확대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첨단 반도체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데 맞춰 국내 반도체업계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특별법 시행 이후 정책 실행 속도를 강조했다. 협회는 "이제는 특별법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지원,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구축과 후속 지원 정책이 신속하고 일관되게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정부의 정책 지원·기업 투자가 맞물릴 경우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 첨단패키징,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 AI 시대의 글로벌 경쟁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다.

협회는 정부·산업계 간 가교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협회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도 정부와 산업계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