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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가 당대표 되면 대통령 지지율 10% 이상 오른다"
"속 좁지 않다…김민석 대승적으로 품겠다"
송영길 겨냥 "'송밀필패' 얘기 있어…자제하라"
송영길 겨냥 "'송밀필패' 얘기 있어…자제하라"
정 후보는 11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대표 당선 시 김민석 후보와의 관계 복원 가능성을 묻자 "저는 그렇게 속 좁지 않다"며 "선당후사, 대승적 차원에서 김민석 의원을 품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 크게 지금까지 정치를 해왔고, 사적인 감정에 빠지지도 않았다"며 "컷오프 당했어도, 공천 탈락했어도 탈당하지 않고 당을 위해 헌신했다"고 했다.
다만 정 후보는 경쟁 후보 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신천지 의혹 제기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당대표가 된다면 조치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과 무관하게 김민석을 지지한 당원들, 정청래를 지지한 당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이 정 후보를 싫어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데 대해서는 "저는 이 대통령과 대통령 이전에도 속 깊은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이라며 "대통령과 만나서 나눈 대화는 무덤까지 가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송 후보의 발언들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대통령과 저의 관계를 두고 그런 얘기를 좀 삼가면 좋겠다"며 "'송밀필패'라는 얘기가 있고 지지율도 안 나오는 것이 그 때문 아니겠나. 송 후보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많이 바뀌는 것 같다. 자제해 달라"고 날을 세웠다.
지역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구에서 1등 한 게 중요하다. 저는 더 크게 질 줄 알았는데 당원들이 덜 지게 해줘서 감사하고 있다"며 "이 정도로 온 게 기적이고 신기할 뿐이다. 국회의원들이 은연중에 불공정 게임을 하는 상태에서 이 정도 성적이면 당원들이 정말 피눈물 나게 정청래를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 바닥 민심, 일반 권리당원 민심은 압도적으로 정청래"라고 주장했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핵심 코어 지지층이 등을 돌린 것 같다"며 "정청래가 당대표가 되는 즉시 대통령 지지율은 10% 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