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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GTX 있는데…이천·양주 미분양 왜?
부동산 프리즘
미분양지역 4곳 중 3곳 수도권
잔금대출 불안에 계약 미뤄
미분양지역 4곳 중 3곳 수도권
잔금대출 불안에 계약 미뤄
11일 HUG에 따르면 8월 미분양 관리지역에 경기 이천·양주시, 인천 영종구 등 수도권 3곳이 포함됐다. 영종구와 양주시는 미분양 해소 저조 및 우려, 이천시는 해소 저조 때문이다. 이들 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6월 말 기준 6828가구로 전국 미분양(6만7464가구)의 10.1%를 차지한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신규 분양 때 분양보증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천과 양주 모두 개발 호재를 낀 지역이다. 이천에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가 있으며 경강선 이천역과 부발역이 지난다. 양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덕정역,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다.
현장에선 자금 계획 불확실성으로 계약을 미루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주택을 처분한 뒤 갈아타려는 수요자가 3~4년 뒤 입주 시점에 집이 팔릴지, 잔금대출이 가능할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로 은행권의 집단대출 취급이 줄어든 점도 부담이다.
정부가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아직 현장 체감은 제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후 계약 단계에서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집단대출 정상화 없이는 지방은 물론 수도권 외곽 분양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