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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많이 언급한 金, '노무현·개혁' 자주 강조한 鄭
與 당권주자 연설문 분석
宋, AI·원전 등 경제 키워드 많아
宋, AI·원전 등 경제 키워드 많아
10일 한국경제신문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충청·영남·제주 등 10개 지역의 민주당 순회경선 후보 연설문을 분석한 결과 김 후보는 대통령(70회·1위)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어 선거(52회·3위), 당원(47회·4위), 이재명(32회·8위), 정부(31회·9위) 등이 10위권을 채웠다. 대한민국(26회), 지방(23회), 대체불가(18회)라는 용어도 자주 썼다.
경쟁자인 정 후보의 6·3 지방선거 책임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자신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다가오는 총선을 지휘할 적임자임을 내세운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대표가 되면 3대 메가 프로젝트를 1순위로 추진하고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은 각각 청년, 노동계 인사로 지명하겠다”며 ‘일하는 당대표’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 즉시 내년 서울시장,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가고 선거 후엔 당대표 재신임도 묻겠다”고 했다.
경쟁자인 김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의리(37회), 김민석(24회), 배신(16회), 반명(15회), 신천지(14회) 등의 언급이 잦았다. 자신은 과거 김 후보처럼 탈당한 적이 없고,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의혹은 해당 행위임을 강조하는 데 연설을 활용했다.
3위를 달리고 있는 송영길 후보는 지역마다 연설 내용이 크게 달랐다. 다만 다른 후보보다 AI(12회), 원전(9회), 바이오(5회) 등 경제 키워드 언급이 많았다. 민주당은 당원의 70%가 몰린 호남권(15일), 서울·경기권(16일) 순회 경선을 거쳐 17일 당대표를 뽑는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