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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영·다이소도 아닌데…쇼핑백 든 외국인 가득한 '핫플' 정체 [권용훈의 트렌드워치]
하루 2000명 찾는 '비더비'
신생 브랜드, 외국인 반응 즉석 확인
아기상어·헬리녹스·서울굿즈까지
K콘텐츠 한데 모여 관광객 발길 붙잡아
신생 브랜드, 외국인 반응 즉석 확인
아기상어·헬리녹스·서울굿즈까지
K콘텐츠 한데 모여 관광객 발길 붙잡아
최근 DDP가 신생 K뷰티 브랜드의 ‘데뷔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명동과 성수가 이미 이름이 알려진 화장품을 사는 쇼핑 명소라면, DDP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중소 브랜드들이 외국인 소비자를 상대로 제품을 처음 알리고 반응을 시험한다.
대표적인 공간이 DDP 지하 2층의 뷰티 복합문화공간 ‘비더비(B the B)’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이곳에는 글로벌 인기 제품뿐 아니라 서울 소재 중소·인디 화장품 브랜드가 함께 진열돼 있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직접 발라보고 인공지능(AI) 피부·두피 분석이나 퍼스널컬러 진단, 증강현실(AR) 헤어스타일 체험까지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재는 여름철 피부 진정·쿨링 등을 주제로 한 뷰티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효과가 가능한 것은 DDP를 찾게 만드는 콘텐츠가 뷰티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도 관광객들은 화장품만 보고 돌아가지 않았다. 아기상어 전시를 관람하고 DDP디자인스토어에서 ‘SEOUL MY SOUL’이나 해치가 들어간 상품을 살펴본 뒤 다시 뷰티 공간으로 이동했다. 서울 굿즈 가운데 외국인에게는 엽서·서울 역사 기념품과 서울마이소울·해치 상품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DDP의 뷰티 허브 역할은 이달 더 커진다. 서울시는 오는 22~25일 DDP 아트홀과 어울림광장에서 ‘2026 서울뷰티위크’를 연다. 25일에는 창업 7년 이내 뷰티·뷰티테크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유통업체 등을 상대로 사업을 알리는 피칭대회도 열린다. 지난해 서울뷰티위크에는 뷰티기업 296곳과 국내외 바이어 250곳이 참여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