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등포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약정…연내 시공자 입찰
LH가 서울 영등포구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지 두 달 만에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약정을 맺었다. 연내 시공자 입찰공고를 내고 내년 초 선정하는 것이 목표다.

LH는 5일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림1구역은 지난 6월 4일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고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다. 이번 약정으로 시공자 선정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LH는 주민들이 시공자를 추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림1구역은 영등포구 도림동 일대 약 10만7000㎡ 부지에 25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서 용적률 300%를 적용받는다. 최고 높이는 150m로 45층까지 올라간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500m 거리다. 단지 안에는 영등포역에서 이어지는 남북 보행축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보행통로와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최상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가 배치된다.

사업 속도는 공공재개발 가운데 빠른 편이다. 도림1구역은 공공재개발 1차 후보지 공모에서 선정되지 못했다가 2022년 2차 공모에서 후보지로 뽑혔다. 지난해 12월 8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한 달 만인 올해 1월 8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LH 관계자는 “주민대표회의와 긴밀히 협력해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노후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주민 염원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