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수상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서대 제공
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수상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서대 제공
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사용자 경험 중심의 디자인 교육 성과를 입증했다. 어린이 환자와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해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문제 해결 역량을 인정받았다.

호서대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콘셉트디자인 부문 대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와 ‘위너(Winner)’ 등 4개 작품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작인 ‘허그테일(Hug Tail)’은 이경희·이세나 학생이 디자인한 감성 로봇이다. 병원을 찾은 어린 환자의 불안감을 줄여주는 제품으로 심사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찬·김민재 학생의 ‘피코팟(Pico-Pod)’은 어린이 당뇨 환자를 위한 간편한 인슐린 주입기를 제안해 위너에 선정됐다. 이제용·최기준 학생의 ‘소나(Sona)’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를 제안했다. 박신영·황여진 학생의 ‘핑고(Fingo)’는 노인의 인지 기능 향상을 돕는 학습 놀이도구다. 두 작품 모두 사회적 약자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호서대는 2024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수상, 2025년 위너 2개 작품 수상에 이어 올해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와 위너 3개 작품을 추가하며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산업디자인학과는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고 기술을 융합한 사용자 경험(UX) 중심 디자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발상부터 시제품 제작, 국제 공모전 출품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실무형 디자이너를 양성한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